사기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종수(42)의 소속사가 피해자에게 우선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종수는 지난 24일 지인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기로 했고, 하루 전날인 23일 관계자에게 85만원을 입금받았으나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현재까지 연락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 측은 이종수를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국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배우 본인에게 확인 후 정확한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드리려고 했으나 이종수의 전화기 전원이 꺼져있어 확인하기가 어려웠다"며 "이에 소속사에서 경찰서에 방문해 내용을 확인한 결과 해당 사건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본인에게 진위를 확인하기에 앞서 인생의 중차대한 결혼식을 기분 좋게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 점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고소인의 피해에 대해 소속사가 우선 보상하겠다. 또 고소인의 지인이 다른 사회자를 급히 섭외하며 발생한 비용 역시 협의 후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이종수와 연락이 닿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본인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겠다. 더불어 배우 본인이 고소인께 직접 사죄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종수의 최근작은 SBS TV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2016~201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