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시장 진출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중기부는 오늘(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유진기업 산업용재 시장 진출과 관련한 사업조정심의회를 열고 유진기업에 산업용재 마트 개장을 3년 미루라고 권고했습니다.
소상공인이 유진기업의 산업용재·건자재 시장진출로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며 반대하자 중기부가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사업개시 연기 결정은 1회에 한해 3년 더 연장될 수 있어 유진기업은 앞으로 최대 6년 동안 산업용재 마트 영업을 못 할 수 있습니다.
레미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유진기업은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산업용재·건자재 판매 전문점을 개장할 준비를 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유진기업이 심의회 최종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법)에 따라 벌금 등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