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18년 가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K-water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평년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해 강수량은 평년의 74%인 968mm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각계 물관리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최근의 가뭄현황과 가뭄대책을 점검합니다.
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극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집니다.
`2018년 가뭄대응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K-water에서 최근의 낙동강 유역 가뭄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등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국가들의 가뭄대응 사례를 발표합니다.
중부대학교 이주헌 교수가 호주, 브라질, 칠레 등의 해외 메가가뭄 현황을 소개하고, 대응방안으로 지능형 IT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물관리`를 소개합니다.
메가가뭄은 호주, 브라질, 칠레 등 해외에서 주로 발생하는 10년 이상 지속되는 가뭄을 말합니다.
이어 건국대학교 김성준 교수는 분산된 가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정보공유체계의 개선과 가뭄 관련 제도 및 법규의 정비 등을 제시합니다.
종합토론에서는 세종대학교 배덕효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를 포함한 전문가 패널 8인과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가뭄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편 K-water는 최소한의 필요 수량만 공급하고 최대한 용수를 비축하는 선제적인 댐 운영으로 관리 중인 모든 댐에 물을 정상 공급합니다.
또 댐 인근의 수원과 도수로, 광역상수도망 등을 연계해 여유 물량을 물 부족 지역으로 보내 국지적인 가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역대 최저의 저수율로 가뭄 위기를 맞은 경북 운문댐은 댐 상류의 금호강 물을 수돗물로 공급하는 비상공급시설을 준공해 지난 달부터 가동 중입니다.
지난 해 9월에는 국내 가뭄정보를 총망라한 `가뭄정보포털`을 구축해 가뭄대응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실효성 있는 가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이 부족함 없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