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군복무 당시 영창 처분을 받아 전역 시점이 늦어진 사연이 화제다.
앞서 세븐은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연예병사로 입대했다.
그런데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열린 위문열차 공연이 끝난 뒤 마사지를 받기 위해 숙소를 무단이탈하게 됐고, 한 방송국에서 포착했다.
결국 세븐은 영창 10일의 처분을 받고,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경기도 포천 8사단으로 옮기게 된다.
국방부 측은 당시 “순수하게 마사지를 받을 목적이었지 성매매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 군인복무 규율 위반과 무단이탈 등의 징계사유가 있어 영창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역 후 세븐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세븐은 “글에 앞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전한다”면서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하여,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됐다”며 “앞서 들렸던 두 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 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그곳에 간 것처럼 비치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그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며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 달여 조사한 결과,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