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변화상을 살펴봤습니다.
산업부 문성필 기자와 함께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성필 기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성장하는 기업들을 살펴봤는데요.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들에게 악재인 것은 사실이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저임금이 한 번에 16.5%나 오른 것도 힘든데, 근로시간까지 줄여야 하니 기업들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하지만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사회적 흐름입니다.
때문에 기업들도 어렵다고 호소만 하기보다는 어떻게 극복할 지 고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이정희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을 만나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이정희 /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중앙대 경제학 교수)
"기업들도 어렵다, 어렵다, 힘들게 한다, 이렇게만 볼 것이 아니고. 기업 근로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좋은 분위기 조성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 참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업들의 자세도 바뀌어야 합니다."
<앵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이런 어려운 상황을 알면서 양질의 일자리까지 만들라며 기업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기자>
이야기하신 것처럼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큰 부담입니다.
특히 고용유연성 보장 등 경영계의 요구는 들어주지 않고 희생만 강요한다는 불만이 나오는데요.
압박만 가할 것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는 것이죠.
이정희 학회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이정희 /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중앙대 경제학 교수)
"기업이 중압감을 느끼고 경영 어려움이 생겨 성장을 못하면 일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단계적이고 순차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서 기업들이 어려움 속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같은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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