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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라디오스타' 최고의 1분…승리 자기고백 입담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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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빅뱅 막내 승리가 진정한 ‘스트롱 베이비’로 거듭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승리의 롤러코스터 같은 13년차 아이돌 ‘간증’은 몸소 경험한 경험담이기에 진정성이 넘쳤고, 거침없는 자기고백에 입담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한 것. 무엇보다 깨달음을 얻은 듯 후배 워너원을 알뜰살뜰 챙기며 조언까지 하는 승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엄지를 척 들 수밖에 없었다.

워너원 강다니엘 역시 ‘라디오스타’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퍼펙트하게 해명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이버대학입학 사실을 전해 모두가 그를 응원하게 했다. 시청률 역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옹성우-박우진이 ‘오늘밤 스트롱 베이비는 나야나’ 특집으로 뭉쳐 새롭고 재미있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빅뱅의 막내로 형들이 모두 군대에 간 뒤 홀로 남은 승리는 까마득한 후배 워너원과 ‘라디오스타’를 찾아 고삐 풀린 입담을 뽐냈다. 막내이기에 항상 맨 끝자리를 차지했던 승리는 이번 방송에서 첫 번째 메인 자리에 앉게 되자 감회가 새로운 듯 신나했고 모두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승리의 폭주기관차 같은 입담은 방송 초반부터 시작됐다. 그는 빅뱅 멤버들이 모두 군대를 가 “참 살맛납니다”라면서 어차피 돌아올 멤버들이기에 그리워하지 않는다며 현재 자신에게 초 집중 된 소속사의 환경을 만끽하고 있음을 드러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승리는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1개였던 라면집이 35개로 늘어났음을 얘기하면서 가맹점주와 자신이 50대 50으로 투자한다는 남다른 철학을 공개했는데 “너 반, 나 반, 망해도 나한테 뭐라 하지마”라는 말로 마무리해 일동 모두 물개 박수를 치게 했다.

가수와 사업가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승리는 큰 깨달음을 얻은 듯 후배 워너원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자신이 모두 그 과정을 거쳐본 사람이기에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기도 했었을 터. 승리는 3년차까지는 마냥 신기하고 좋았던 당시의 상황을 전하면서 7년차에 사건 사고가 그냥 막 터진다고 증언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롤러코스터 같았던 빅뱅 막내의 반박불가 증언은 거의 ‘간증’ 수준이었는데, 현재 13년차에 들어서면 마냥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전해 모두가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승리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첫 앨범을 내고 자신의 인기를 확인하고 만끽하기 위해 꼭 스케줄 뒤 백화점을 돌았다고 말하는 한편, MBC의 전설이 될 정도로 거만했던 자신의 모습까지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주변에 사람이 떠나고 매니저는 매일 바뀐다는 그의 간증은 솔직하다 못해 생 날 것이었지만 그렇기에 더 소중한 고백이었다. 마지막엔 13년차로서 “나는 워너원 친구들이랑 이렇게 있는 것도 감사하고 즐거워요”라고 말하니 더할 나위 없었다.

승리는 뿐만 아니라 현재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후배 워너원 멤버들과 최고의 합을 맞추기 위해 매니저 없이 10분 미팅을 하는가 하면 방송 내내 이들의 ‘예능 조련사’ 역할을 톡톡히 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잘 자란 빅뱅 막내 승리는 깨달음을 얻은 진정한 스트롱 베이비임을 인증하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런 승리의 도움 속에서 워너원 멤버들 역시 솔직 담백하게 얘기들을 꺼내놓았고 예능감을 불태웠다. 그 중에서도 강다니엘은 자신에 대한 루머를 퍼펙트하게 해명하며 그 동안 방송에서 얘기하지 않았던 가족사까지 얘기했다. 강다니엘은 자신이 고교 자퇴를 한 것은 학비 때문이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한동안 지하 방에 살게 돼 ‘냄새 트라우마’가 생겼음을 고백했다. 특히 자퇴 후 검정고시를 치러 사이버대학까지 진학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그를 응원하게 했는데, 노래와 춤 실력까지 뽐내며 전매특허 ‘토끼애교’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다시 스틸했다.

옹성우와 박우진 역시 예능 새내기로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옹청이’라는 별명을 가진 옹성우는 학창시절 자신이 공부 머리가 없다는 사실을 자가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2-3달 과외를 받으며 열심히 공부했지만 수학에서 23점을 받아든 얘기를 꺼내 모두를 박장대소 하게 했다. 여기에 팬사랑 장인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해금 소리를 내는 개인기와 기이한 엄지손가락 ‘따봉’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개인으로는 첫 토크쇼 출연이었던 박우진 역시 팬들이 단속에 나서는 ‘섹시 골반’을 이용한 댄스 개인기와 시그니처 손가락 요가, 그리고 덧니 애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시청률 역시 동 시간대 1위였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1,2부는 수도권 기준 각각 6.7%,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부분은 워너원이 데뷔 후 신기했던 일들을 얘기하는 장면과 박우진이 JYP오디션 여정을 얘기하던 중 그의 잔잔토크가 불안한 승리의 모습이 담긴 두 장면으로, 닐슨 수도권 기준 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우진 라디오스타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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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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