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14일 오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중단했던 이 전 대통령 조사를 오후 2시께 재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한동훈 3차장검사와 잠시 면담한 후 오전 9시 45분께부터 약 3시간 25분간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가 진행된 1001호 특별조사실의 바로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설렁탕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다스 등 차명재산 의혹과 관련해 차명 보유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신문은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