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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본질은 채용비리 규명"…하나금융 '내홍'

채용비리 의혹 또 폭로
하나금융 "정상적 채용"
최종구 "추천제도 현재 기준에선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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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가 정식으로 수리됐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 금감원장 사태의 본질은 채용비리를 확실히 규명하는 것이라고 이틀째 강도높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정식 수리했습니다.

청와대가 최 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하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성일 부원장보를 특별검사단장으로 내세워 2013년 신입사원 채용 당시 하나은행의 인사 기록과 전산자료에 대한 재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관행이던 임원 추천 제도는 현재 기준에서 보면 잘못"이라며 채용비리를 확실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구/금융위원회 위원장>

"(사회적 관심사인 채용에 대한 새로운 문제제기가 나왔으니까) 이 부분을 확실히 규명한다는 게 문제의 본질이고 이게 확실히 규명돼야 감독당국도 일을 확실히 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최 위원장은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번 채용비리 의혹을 하나금융 경영진이 미리 알았을 가능성을 언급해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 위원장이 이틀째 고강도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정치권과 노조까지 이번 사태에 가세했습니다.

하나은행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태 회장의 친인척이 부산지역 영업점과 자회사에 특혜입사했다고 추가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하나금융은 침묵을 깨고 해명자료를 통해 정상적 채용 절차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금감원의 하나금융 특별검사 결과에 따라 현재 검찰에서 진행하고 있는 채용비리 수사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과거 채용과정에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하나금융은 오는 23일 주주총회을 열고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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