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난 땅딸보`라고 농담` 보도는 오보…유감"
일부 언론 “김정은, 난 땅딸보 농담” 보도...청와대 불쾌감
땅딸보 발언을 김정은 위원장이 정말 했을까.
청와대는 9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우리측 대북특별사절단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땅딸보`라고 칭하면서 농담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땅딸보는 앞서 한 언론보도 직후, 북한 관련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 같은 보도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땅딸보와 관련된 해당 보도가 오보라고 지적하고 "특사단과 김 위원장 간 만찬에서 오간 가벼운 이야기는 참석했던 다섯 명의 특사만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즉, 땅딸보라고 말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농담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남북간 평화 분위기를 저해시키거나 북한을 자극시키려는 일종의 왜곡보도라는 것.
김 대변인은 땅딸보 보도에 대해 거듭 "어렵게 만들어진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를 해치는 보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땅딸보 보도 불쾌감 드러낸 청와대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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