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토닥토닥 힐링 포옹으로 안방극장에 가슴 먹먹한 위로를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50회 분에서는 도경(박시후)이 눈물을 글썽인 채 자신에게 기대는 지안(신혜선)을 토닥이며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드러내놓고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사랑하는 지안에게 깊은 마음을 전하는 도경의 포옹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도경은 대표 이사가 된 후 지안네 집안과의 일까지 복잡해지자 심각하게 고민을 이어갔던 상황. 도경은 자신의 결정에 분노를 터트리는 명희(나영희)를 향해 “사적인 감정을 회사 일에 대입시키고 싶지 않아요”라며 “주주들이 이해할 최소한의 근신 기간은 필요하다니까요”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하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로 명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후 도경은 프랜차이즈 사업에 특화된 전문경영인을 선발하는 일에 난항이 계속되자 답답한 마음에 목공소로 향했던 터. 목공소 안을 기웃거리던 도경은 무심히 돌아보다 지안을 발견하자 멈칫했고, 심지어 지안이 자신을 보며 눈물을 글썽거리자 당황해 지안 앞으로 달려갔다. 이어 도경이 “왜 그래? 무슨 일 있어?”라면서 지안에 대한 걱정을 쏟아냈던 것. 다정한 도경의 태도에 지안은 끝내 도경에게 머리를 기대며 눈물을 쏟아냈고, 거듭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는 도경에게 그냥 잠깐만 이대로 있어달라며 오열을 터트렸다.
도경은 갑작스러운 지안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로 가만히 지안을 포옹, 등을 두드리며 다독거렸다. 한참 울다 눈물이 잦아든 지안이 도경의 품에서 머리를 떼자 도경은 손수건까지 꺼내서 건넸던 터. 이어 안쓰러운 마음에 “이제 무슨 일인지 말해줄래?”라고 이유를 물었던 도경은 지안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자, 더 이상 묻지 않은 채 그저 애타는 눈빛으로 지안을 쳐다봤다. 그리고는 무슨 일로 왔냐는 지안의 질문에 “난...회사가 너무 답답해서...니가 보고 싶어서”라며 애틋한 진심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더했다.
특히 박시후는 이날 방송에서 눈물 그렁한 눈빛과 애틋한 표정만으로도 도경의 심정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진정성 연기’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여자가 보고 싶어 달려왔지만 몰래 서성거리고, 잠깐만 그냥 있어달라는 지안의 슬픔을 그대로 받아주며 함께 안타까워해줬던 것. 박시후는 사랑하는 여자의 눈물에 이유를 묻지도 않은 채로 그저 모든 것을 감싸 안아주는, ‘최도경표 사랑법’을 오롯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시후, 그저 울고 있는 지안에게 자신의 가슴을 그대로 내어주는 멋진 기사도!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 안타까웠어요”, “박시후가 최도경의 사랑법을 진짜 멋지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제 도경이 말하지 않아도 다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박시후의 눈빛! 손길! 말투! 모든 게 다 특별하네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모습이 최고에요”, “항상 자신의 사랑을, 자신의 감정을 말 못하는 도경의 모습이 슬프면서도 감동적입니다. 오늘 정말 울컥했어요!” 등 소감을 내놨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