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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이방카 해외사업 거래 조사…"기밀 취급권에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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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해외사업 거래를 조사 중이라고 미 CNN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전현직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타워를 둘러싼 협상과 자금 조달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방카 트럼프 스파`를 갖춘 밴쿠버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타워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문을 열었다.
트럼프 그룹은 이 호텔을 소유하지는 않으며 소유주인 말레이시아 부호 개발업자 주 킴 티아로부터 라이센싱과 마케팅 수수료를 받는다. 이방카는 2013년 양측의 거래 진행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한다.
수사 당국이 왜 이 거래를 조사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밴쿠버 트럼프 호텔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개장한 만큼 거래 시점이 관심사일 수 있다고 CNN은 추측했다.

한 당국자에 따르면 FBI는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해외사업 관계를 면밀히 조사해왔다. 사업 거래로 이들이 중국을 포함한 외국 대리인의 압력에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배경 조사 차원에서 해외사업 거래 조사는 통상적인 절차다. 다만 외국 자본에 자주 의존하는 트럼프 그룹의 거래가 워낙 복잡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또 CNN은 이 조사가 백악관 보좌관으로서 완전한 기밀정보 취급권한을 얻으려는 이방카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23일 이방카 남편 쿠슈너의 기밀정보 접근권을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
이방카의 윤리 담당 대변인 피터 미리자니안은 "이방카 트럼프 또는 그의 기밀정보 취급권 신청에 대해 제기된 문제와 관련해 CNN은 틀렸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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