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주 동남아시아 방문에 나선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이 오는 7∼10일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싱가포르는 2018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아세안 관련한 일정 협의와 양자 협의차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도 양자 협의차 방문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투자국이고 신남방정책에서 중요한 국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수행한 바 있으나 단독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의 미국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미국과 조율 중에 있다.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