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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한마리에 딱 6kg'…이마트, 황금비율 '꽃삼겹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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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g이 넘는 돼지 한마리에 6kg 밖에 나오지 않는 이른바 `꽃 삼겹살`이 첫 선을 보인다.

이마트는 오늘(26일)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기존 삼겹살에서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부분만 고른 황금 비율의 삼겹살 `꽃 삼겹살`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돼지 한마리를 도축하면 삼겹살은 전체 중량의 약 10%에 불과하다. 그 중 꽃삼겹살은 그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양이 매우 적다. 특히 꽃삼겹살은 지방이 많은 부분을 제외해 일반 삼겹살 보다 15% 가량 길이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삼겹살의 살코기와 지방의 황금비율을 찾던 중 그 해결책으로 꽃삼겹살을 개발했다. 삼겹살은 이마트 돼지고기 매출의 50.6%를 차지할 정도로, 신선 식품 중 단일 품목 매출 1위의 인기 상품이다. 하지만 "지방이 많다" 또는 "지방이 너무 적다" 등 소비자들의 엇갈린 의견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마트는 육류중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갈비대가 지방이 골고루 분포하고 근육 탄력도가 좋은 점에 착안해, 갈비대에 근접한 부위만 엄선한 꽃삼겹살을 개발했다. 이름도 소고기의 등심 중 가장 맛있는 `꽃등심`에서 착안해 꽃삼겹살`이라고 붙였다.

현재 국내 삼겹살 시장은 수입 삼겹살의 공세가 매섭다. 지난 2016년 6.4%에 머물렀던 수입삼겹살 비중은 2017년 12.6%, 올해는 12.8%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10%대를 돌파했다.

이마트는 정체된 국산 삼겹살 시장의 돌파구를 프리미엄 삼겹살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1월 숙성삼겹살에 이어 새로운 프리미엄 삼겹살인 꽃삼겹살을 선보였다.

최근 프리미엄 삼겹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칼집삼겹살, 숙성삼겹살, 꽃삼겹살 등 프리미엄 삼겹살은 일반 삼겹살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맛이나 풍미가 더 뛰어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마트의 삼겹살 전체 매출이 2017년 5.9%, 2018년에는 1.4% 신장을 기록한 가운데, 프리미엄 삼겹살은 2017년 68.8%, 올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8.6% 매출이 늘었다. 프리미엄삼겹살이 삼겹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10%를 돌파한 16.5%를 기록했다.

임승현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삼겹살의 지방 비중에 대한 문제 해소 및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해 프리미엄 삼겹살 시리즈 3탄으로 꽃삼겹살을 개발했다"며 "삼겹살 시장도 프리미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삼겹살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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