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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본, 韓 가상화폐 시장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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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우리나라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재영입을 위해 억대 연봉을 제시하는가 하면 가장 많은 가상화폐 종류와 안정성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입니다.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3위로 NHN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올해 1분기 중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장점은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코인의 종류가 60여개로 가장 많고, 시장가로 주문할 경우 돈을 더 얹어주는 마이너스 수수료입니다.

세계 7위인 또 다른 중국 거래소 후오비(Huobi) 역시 ‘다날’과 본인인증 서비스 계약을 맺고 1분기 중 국내 상륙할 채비입니다.

최소 억대 연봉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인재영입에도 나섰습니다.

이들 거래소는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최근 한국블록체인협회 예비 회원사 등록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이나 미국과 달리 가상화폐 거래소 인가제와 같은 규제가 없어 매력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막대한 수수료 수익도 거둘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이른바 ‘빅4’로 불리는 곳의 하루 평균 수수료 수익은 30억 원. 1년으로 환산하면 1조원에 이릅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졌다는 점에 반가운 소식이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자본에 시장을 뺏길까봐 노심초사입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마이너스 수수료는 답이 나오지 않거든요. 저 같아도 거래를 거기서 하겠어요.”

국내 업체들에게 최소한의 생존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중소 거래소의 경우 은행들이 아직까지 계좌조차 발급을 안하고 있어 위기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정부당국의 입장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돌아서며 본격적인 시장 경쟁이 막을 올린 가운데 은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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