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은퇴 뒤 러 코치로 옮겨갈 수도" 러시아 언론 보도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러시아와 한국 양측으로부터 코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는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보도를 인용해 안현수가 다음 달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러시아 코치직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이미 안현수와 코치직 문제를 논의했으며, 안현수는 생각을 해본 뒤 답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빙상연맹은 안현수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코치로 함께 일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그가 아직 선수로 더 활동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도 안현수 선수를 코치로 영입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 선수가 우리 선수들과 교제해 왔고 때론 조언도 줬다. 우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비공식적으로 협력 방안(코치직)을 논의했지만 아직 공식 협상까지는 가지 않았다. 결정은 그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안현수 코치 제안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