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주요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이번 설 선물세트 매출(예약판매 제외)은 지난해 설보다 14.8% 상승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도 각각 10.8%, 15% 올랐습니다.
5만원 미만 상품의 비중이 높은 대형마트에서는 청탁금지법 개정의 영향이 미미했습니다.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매출신장률이 1.2%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가격대별로 5만∼10만원대 매출이 3.6% 늘었고, 5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1.4%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의 설 선물세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0.2% 신장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