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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펀드' 출격...코스닥 소외주 수급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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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펀드' 출격...코스닥 소외주 수급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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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3천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 이른바 코스닥성장펀드를 조성해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됐던 코스닥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현재 시장에선 수혜주 찾기가 한창입니다.

스케일업펀드는 시총 하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이뤄질 전망인데요, 김보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약 3천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스케일업펀드는 정부가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 중 하나로, 코스닥 소형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입니다.

투자 대상은 코스닥 시가총액 하위 50% 종목, 기관투자자 비중이 낮은 종목, 3년간 신규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기업 등입니다.

현재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곳은 약 120여곳으로 추정됩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전체 코스닥의 2.8% 수준에 해당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 해당 기업들의 일평균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

“기업당 평균 23.8억원 정도 순매수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기업당 평균 3.9% 해당하는 규모이기 때문에 거래대금이나 시총을 감안했을 때 유의미한 수급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케일업펀드 편입 예상 기업들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현재 12억 4천만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자금유입이 2배 가량 늘 수 있다는 것입니다. (CG 12.4억->23.8억)

증권사들이 제시한 수혜주들 가운데 공통적으로 꼽힌 종목들은 포메탈, 크린앤사이언스, 신진에스엠, 서호 전기 등입니다.(CG)

이들 종목 중에서도 특히 4차산업혁명 관련 중소형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4차산업 육성의지와도 맞물려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에스피지, 코나아이, 코센, 케어젠, 팬에터테인먼트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코센은 주력 자회사 이티에이치의 중국 전기차 성장 수혜를 봄과 동시에 니켁 가격 상승의 수혜도 톡톡히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스케일업펀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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