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 7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철강산업단지 한 화학 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1대를 동원해 오전 10시 8분께 진화했다.
경찰은 이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데다 화학제품이 불에 타면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자 주변 100m를 통제하기도 했다.
불은 공장 절반 이상 태웠고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이 공장에서 톨루엔 분리를 하던 도중 여과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