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시행된 첫 날인 30일, 비트코인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 시세는 하루 종일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30일 오후 7시 기준, 가상화폐 시세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65% 떨어진 124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1300만 원을 한 때 회복했지만, 이후 소폭의 등락을 이어가다 30일은 계속 하락 추세다.
이더리움은 1.63% 하락한 132만 3000원, 리플은 6.13% 떨어진 1376원에 거래 중이다.
모네로는 4.90% 하락, 이오스는 7.58% 하락, 퀀텀은 4.12% 하락한 가격을 보이고 있다.
실명제 도입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지만 효과는 없다는 게 대다수 투자자들의 분석이다.
가상화폐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정부의 규제 방침 발표 후 가격이 오를 기미가 없다. 내 손해는 어쩌나?", "실명제를 해도 은행들이 신규 계좌 발급을 하지 않으니 돈이 들어오겠나. 한심하다" 등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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