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로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전 7시 30분쯤 발생한 화재로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밀양소방서 측은 현장상황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해당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병원에 호흡장애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화재 사고에 취약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화상으로 인한 사망이 아닌 질식사 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병원에 도착해 바로 사망한 분이 25명이었다"며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결론은 제도를 허술하게 만든 이들의 잘못입니다.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환자를 구하려다 돌아가신 의사와 간호사분들 욕하지 맙시다(kssy****)", "제천화재참사에 이어서 정말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bang****)", "더 이상 사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ttaa****)", "처음 뉴스로 소식 접했을 때 사망자가 6명이라고 했는데 40명이 넘어버렸네요. 안타깝습니다. 더 이상의 희생자는 나오질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woo_****)",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화를 당하는지 마음이 착잡하고 두렵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gadd****)", "스프링쿨러가 없다니 진짜 황당하네요2008년 허가라고 하던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buzz****)" 등 안타까움을 전했다.
/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