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5년 업력의 제약회사 알리코제약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알리코제약은 기존 제네릭 의약품 제조에서 천연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전문·일반 의약품을 포함해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고 위탁생산하는 알리코제약.
지난해 3분기까지 5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016년 연간 매출(481억원)을 훌쩍 넘기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알리코제약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7.4%. 같은 기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무려 35.4%에 달합니다.
이러한 성장의 비결은 다양한 품목과 전문화된 영업망.
100개 이상의 의약품을 보유한 가운데 이익률이 높은 전문의약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고, 판매대행업체 즉, CSO 영업을 확대하며 최상의 수익 창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
"알리코제약은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전반적으로 아우러지는 품목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일반약보단 전문약 위주로 영업을 하는..."
알리코제약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제네릭 의약품에서 천연물 의약품과 간질환치료 의약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
"미래 먹거리인 천연물 신약으로 더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그쪽으로 제품화돼 있는 것들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제품화될 것이다. 그쪽(천연물 신약)으로 더 많은 힘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이번달 25일과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합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한 공모자금으로는 제2공장 신축과 의약품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제약업계의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리코제약.
기업공개 이후 제 2의 도약과 함께 바이오 열풍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