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과감한 프로모션으로 아이콘에게 집중하고 있다.
23일 오전 아이콘 김진환의 솔로 파트 멜로디가 담긴 티저를 공개한 데 이어 오후에는 곡의 시작이자 메인 멜로디가 담긴 구준회 솔로 티저를 연달아 공개했다.
대부분 티저는 반주 음악을 사용하거나 짧게 `맛보기`만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는 형식인데, 이처럼 신곡 발표 전에 많은 멜로디 파트를 공개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로서 YG다운 파격적인 발상이다.
YG를 두고 가요 팬들 사이에서는 `보석함`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사용됐던 과거와 달리, 2018년 시작부터 YG 수장인 양현석 대표가 직접 나서 SNS를 통해 팬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종전 YG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올해 첫 주자로 내세우는 아이콘에 대한 강한 의지가 돋보인다.
YG가 23일 오후 4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구준회의 개인 티저 영상에는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 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 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라는 상당히 많은 부분의 멜로디와 가사가 담겨있다.
경쾌한 피아노 리프 느낌 위에 슬픈 이별을 노래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의 가사와 멜로디가 단번에 귀에 감긴다. 2년만에 2집 앨범을 발표하는 아이콘의 타이틀곡답다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오는 25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아이콘의 2집 앨범은 총 12곡이 수록되며 리더인 B.I가 전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려 프로듀서로서 성장을 알렸다.
YG는 오랜만에 국내 활동에 나서는 아이콘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사랑을 했다`를 단일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고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팬 사인회와 팬 미팅을 비롯해 `아는 형님`, `주간 아이돌` 등 다양한 예능 출연도 예고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아이콘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VLIVE을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 `아이코닉`과 가장 먼저 소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