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반려견 피해자가 7년 만에 고소한 이유가 공개됐다.
A씨는 박유천의 반려견에 물렸다며 박유천을 중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박유천 소속사 측은 "A씨가 개를 구경하고자 베란다로 나갔다가 공격을 당했는데 견주가 매니저와 함께 병원에 방문해 사과하고 매니저를 통해 치료비를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주 고소인이 12억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오늘 고소 접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혀 7년 만에 12억을 요구한 A씨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다.
그러나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얼굴을 80바늘 정도 꿰맨 사실과 더불어 7년간 반복된 수술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충격케 했다.
특히 뒤늦게 고소한 이유에 대해 A씨는 사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정신적인 관리가 우선이었고 무엇보다 송사에 휘말리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치료비 지불과 관련해 "매니저가 가방에 봉투 2개를 넣어왔는데500만원에서 1천만원 정도 들었을 거라는 말과 더불어 돈 몇 푼에 다리 뻗고 자려는 것 같아 얄밉고 기가 막혀서 돌려보냈다. 사고 난 날에는 박유천이 병원에 동행해 내 상태의 심각성을 알았지만 이후 `미안하다`는 문자 하나만 왔다"고 전해 안타깝게 했다.
/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