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윤이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최무성의 옛 연인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13회에서는 1995년 겨울, 장기수 김민철(최무성)의 과거 사연이 소개되었다. 김민철은 모두가 인정하는 서부교도소의 보스이자 ‘2상 6방’의 방장으로, 겉모습은 다소 거칠지만 교도소 사람들을 따뜻하게 품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다. 그런 김민철에게도 한 때 순애보적 로맨스와 자신조차 모르고 지냈던 반전 스토리가 있었던 것.
이소윤이 분한 김민철의 연인은 거친 삶을 사는 김민철마저 무장해제 시키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오다 주웠다며 장미꽃과 반지를 건네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김민철에게 “오빠야 댕기는 길바닥에는 뭐가 그리 맨날 떨어져있는데... 내도 함 같이 가보자.”라고 당돌하게 말하면서도 숨길 수 없는 감동에 눈물을 글썽이는 맑고 순수한 여인이다.
이소윤은 청순한 외모와 애교 섞인 사투리 연기로 김민철의 사랑스러운 연인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어제 방송된 15회에서 김민철이 수감된 이후 그의 아이를 낳아 홀로 키웠으며, 그 아이가 바로 장기수 김민철을 인터뷰 하러 서부 교도소를 찾은 여대생이라는 반전 스토리가 밝혀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소윤은 수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쌓아온 내공으로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에서 나현(박유나)의 담임으로 출연해 따뜻한 감동을 안긴 바 있으며, 이번 ‘슬기로운 감빵생활’ 역시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로맨스와 감동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18일 밤 9시 10분 마지막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