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도 미국 증시가 지칠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는데요. 1990년대 후반 미국 경제가 낳을 때 월가에서 나타났던 유포리아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을 되돌아보면 끝없이 올라갈 것으로 보였던 미국 증시가 2000년대 들어 9.11 사건을 계기로 IT 버블 붕괴로 이어졌는데요.
이번에 재현되는 유포리아 현상도 버블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새해 들어 가장 잘 나가는 증시에 미국 증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워낙 잘나가서 그런지 유포리아라는 용어까지 나온다고 하는데요. 먼저 유포리아가 무엇인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월가, 미국 증시가 ‘유포리아’ 국면 진입
-유포리아, 증시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
-주식 투자자 심리, 과도한 안도와 희열감
-1990년대 후반 신경제 시대에도 유포리아
-세계와 한국 부동산 시장, ‘하우소포리아’
미국 증시가 ‘유포리아’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얼마나 좋은지 그 움직임을 정리해 주시지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증시 ‘트럼프 랠리’
-작년 1월 20000 돌파 이후 6번 1000p 돌파
-작년 다우지수 사상최고치 71회, 95년 69회
-올 들어 1월 5일 25000 돌파 후 26000 돌파
-S&P와 나스닥 지수, 각각 2700, 7000선 돌파
최근 들어 미국 증시가 유포리아 국면에 빠져들게 할 정도로 질적으로도 개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느 면에서 개선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작년 상승분, 5대 기업 기여도 60% 이상
-세제개편과 함께 1조 달러 뉴딜 정책추진
-작년에 부진했던 트럼프 키즈 실적 기대
-소비, SOC 건설, IT, 지방은행 주가 상승
-수출에서 내수로, 쏠림 현상 개선될 조짐
1990년대 후반 유포리아 국면에 빠질 때 경험을 보면 끝도 없이 갈 것으로 보였던 미국 증시가 2000년대 들어 IT 버블이 붕괴하면서 크게 떨어졌지 않았습니까?
-유포리아 현상,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
-각종 예측시 ‘recently effect’가 대표적인 예
-하이먼, 소로스 등이 유포리아 위험성 지적
-상승기에서 하락기 전환, ‘flash crash’ 동반
-미첼, 낙관론 뒤의 비관론은 ‘거인의 위력’
미국 경기와 증시가 ‘유포리아’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좋습니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비관론도 끊이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래리 서머스, 미국경제 ‘장기 침체론’ 주장
-아이켄그린, 미국경기 침체시 대응책 없어
-빌 그로스, 금융위기 이후 증시 가장 취약
-마크 파버, 미국 주가 ‘gigantic bubble’
-실러, CPPE지수 ‘31’로 적정수준 ‘20’ 상회
기우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유포리아’ 국면이 버블 붕괴로 이어진다면 어느 사건이 단초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1990년대 유포리아, 9·11 테러 사태가 단초
-2018년 유포리아, 달러 약세가 될 가능성
-달러인덱스, 2016년말 113대->연초 ‘90’대
-트럼프 정부의 국익 우선 보호주의 주요인
-국익 우선->중심통화 역할 포기->탈달러화
-달러 약세->물가 불안->급격한 금리인상
그렇다면 이번에도 불안한 요인이 있는 유포리아 뒤에 찾아올 거품 붕괴 현상이 재현될 것인가는 미국 경기와 기업실적과 같은 펀더멘털한 측면이 좌우되지 않겠습니까?
-단기, 트럼프 정부 출범 첫해 착시현상 해소
-16년 3Q 이후 2.8->1.8->1.2->3.1->3.2%
-장기, 09년 2Q 이후 전후 두 번째 장기회복
-최장 회복기간, 1991년부터 2001년 간 10년
-낙관론, 세제 개편과 뉴딜로 최장기간 경신
-UBS, S&P 기업실적 작년 4Q 11.2% 증가
지난주 문재인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이후 코스닥 지수가 18년 만에 900을 돌파했는데요. 유포리아 현상을 기대해 봐도 좋습니까?
-뒤늦게나마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바람직
-코스닥 시장 참여자 심리, ‘유포리아’ 기대감
-셀트리온 3사 빠지면 코스닥 지수 760선 불과
-유포리아 뒤 후유증, 美 증시보다 코스닥 위험
-코스닥 대책과 실적개선 간 선순환 고리 중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