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부당대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KEB하나은행에 대한 검사를 추가 확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측은 인사 개입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검사를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하나은행 노조가 제기한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의혹과 은행권 채용 비리 의혹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유력 후보군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이 의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금감원은 사실관계가 규명될 때까지 차기 회장선임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앞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 금융사 인사에 대한 개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회추위는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추려 일정대로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회장 후보군에 포함된 인물에 대해 뒤늦게 혐의가 밝혀질 경우 회추위는 일정 강행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