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오리지널 신약 30호의 탄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약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은 총 16개입니다.
이 가운데 오리지널 신약 개발로 분류되는 후보물질은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 후보물질(에플라페그라스팀, HM10460A)`과 강스템바이오텍의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 후보물질, 안트로젠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줄기세포 치료후보물질, 휴온스의 안구건조증 나노복합점안(HU007) 후보물질 등 3개에 불과합니다.
이들 후보물질들은 올해 임상3상 시험을 완료한 후 내년에 품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J헬스케어와 경동제약의 고혈압·고지혈증 대상 3제 복합제 등 나머지 13개 품목의 경우 대부분 기존 의약품 복합제 임상이거나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안정성 평가 등을 위한 임상시험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오리지널 신약은 일동제약의 만성 B형간염치료제인 `베시보`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K` 등 2건 이었습니다.
또, 2016년에는 한미약품의 폐암치료제 `올리타(정)`이 국내 신약 27호로 등재됐습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임상3상에 들어간 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기간이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오리지널 국내 신약 30호 탄생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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