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탄불공항 테러 모의 용의자가 작년 11월 조지아에서 대테러작전 중 사망한 데 이어 공범도 구속됐다.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법원은 12일(현지시간) 터키 아타튀르크국제공항 총기·자폭공격을 도운 조지아인 주라브 이도이드제를 구속하라고 결정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전했다.
법원은 앞서 9일 이도이드제가 트빌리시에서 검거됐다고 공개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도이드제는 아타튀르크공항 테러 모의 주범으로 지목된 `외팔이` 아흐메드 차타예프(36)가 터키에서 조지아로 도주하는 것을 도왔다.
체첸계 러시아 국적의 차타예프는 작년 11월 트빌리시에서 조지아 경찰의 대테러작전 중 스스로 폭탄을 터트려 다른 두 조직원과 함께 사망했다.
지난달초 조지아 대테러당국은 유전자검사와 지문 대조를 거쳐 폭사한 테러범을 차타예프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