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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특보로 항공기 운항 차질…여객선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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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와 부속 도서, 다른 지방을 오가는 8개 항로 13척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돼 관광객 등의 불편이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 산지에는 1㎝의 눈이 쌓였다.

오후부터 11일까지 산지에 5∼20㎝, 많은 곳은 30㎝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산지를 제외한 곳에서도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에는 이날 0시 5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산지와 동부·서부·북부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산지도로 가운데 1100도로 어승생∼거린사슴 구간은 모든 차량이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516도로 마방목지∼수악교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설치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제주 전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도로는 비나 눈이 얼어 미끄러울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공항 날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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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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