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2월 안으로 신설 합당 방식으로 통합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원내 제3당이 될 것이 유력한 `통합신당`의 당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당은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가 통합의 밑그림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띄우고 국민공모 방식을 통해 당명을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양당의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일찌감치 통합신당의 당명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왔다.
이 가운데 `개혁`이라는 단어가 당명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은 편이었다.
두 당의 정강·정책(강령)과 창당 정신 등을 미뤄볼 때 최대 교집합이 바로 `개혁성`이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현재 강령에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양 날개`를 명시해 놓고 있고, 바른정당 역시 `개혁 보수`의 창당 정신을 강조하면서 강령에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적시하고 있다.
최홍재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앞서 지난 4일 국민통합포럼 주최 토론회에서 "바른정당은 개혁 보수를, 국민의당은 중도개혁을 각각 표방한다"며 "통합신당에 대한 정의는 `개혁정당`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명 선정은 통합논의의 마지막 단계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어떤 방식으로 공모하든 중도, 보수 등 이념보다는 개혁정당의 이미지를 충분히 녹인 당명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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