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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제약·바이오 IPO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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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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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2018년 무술년에도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중소형 기업들의 상장이 주류를 이룰 전망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동구바이오제약과 알리코제약, 세종메디칼 등이 올해 증시 입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 상장이 가장 임박한 기업은 동구바이오제약.

    지난 1970년에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약회사로, 국내에선 약품 조제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을 면세점 등에 입점시키고,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화장품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달 증권신고서 제출과 함께 공모절차를 진행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완제 의약품 제조기업인 알리코제약 역시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분주하긴 마찬가지.

    전문·일반 의약품은 물론 복제약 제품을 제조하고 위탁생산해 전국 종합병원과 의원에 판매하고 있는 알리코제약은 현재 천연물 의약품과 간질환치료 의약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간질환치료 의약품은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을 완료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엠지켐생명과학, 세종메디칼, 케어랩스 등도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 신약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상장은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티슈진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덴티움 등 총 9개사.

    올해는 상장을 위해 지난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거나 상장이 승인된 기업만 셀트리온, 케어랩스 등 이미 7개사에 달합니다.

    특히, 올해는 대어급보단 중소형 기업들의 상장이 주류를 이룰 전망입니다.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중소형 기업들의 상장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책적으로도 기술특례 상장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는 점도 이들 기업들의 증시 입성을 이끌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일단 시장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R&D 관련된 투자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투자 수요를 확충하기 위한 자금조달 목적도 상당히 크다. 그리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시장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상장에 유리한 가격들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줄줄이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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