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故 장자연 리스트` 재수사 촉구
이재명, 장자연 수사 촉구 의지 드러내 눈길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故 장자연 리스트’ 재수사를 촉구했기 때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26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꼭 재수사 해야 합니다. `장자연 리스트` 공개될까..檢 과거사위 재수사 검토”라는 글과 함께 故 장자연 리스트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이날 오전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기 위한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재명 성남시장도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것.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 같은 입장표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재명 성남시장 뿐 아니라 다른 정치인들도 장자연 사건에 대해 입을 열어야 한다” “장자연 사건에 대해 여야 정치권의 입장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다.
한편 앞서 2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과거사위가 재조사를 검토 중인 25개 외에 8개 사건을 추가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고 복수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장자연 사건은 2009년 3월,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는데, 과거사위는 당시 검찰이 장자연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고 판단, 재수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당시 검찰은 장자연 기획사 대표와 장자연 매니저를 불구속 기소했지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은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장자연이 리스트를 통해 직접적으로 "악마들"이라며 거론한 31명의 직업은 기획사 대표부터 대기업 대표 및 금융업체 간부, IT 업종 신문사 대표 간부, 일간지 신문사 대표, 드라마 외주 제작사 PD, 영화 감독 등 다양했다.
장자연은 이와 관련 "PD들, 감독들, 재벌, 대기업, 방송사 관계자 등이 날 노리개 취급하고 사기 치고 내 몸을 빼았았다"며 주장했었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 개혁추진단 측은 26일 장자연과 관련된 언론 보도가 난무하자 “故 장자연 사건 재조사는 결정된 게 없다”고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복수의 언론들이 전했다.
장자연 이미지 = 방송 캡쳐 / 이재명 시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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