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흡수성 수지(SAP) LG화학이 아크릴산 계열 사업을 고부가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여수공장 증설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3천억 원으로 들여 아크릴산과 고흡수성 수지의 생산설비를 각각 70만, 50만 톤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생산량보다 각각 18만, 10만 톤 증가한 규모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연 매출이 3천억 원 이상 늘 것이라고 LG화학 측은 기대했습니다.
또 이번 증설로 프로필렌(NCC)와 아크릴산(CAA), 고흡수성 수지(SAP)로 이어지는 이른바 `프로필렌 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크릴산`과 `고흡수성 수지`는 각각 도료와 점착제, 기저귀와 여성용품의 원료로 쓰이는 화학 물질로, 고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해 독일 바스프나 일본 촉매 등 해외에서도 소수의 화학 기업들만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오는 2020년, 기초소재 분야의 고부가 제품 매출 7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 건설을 비롯해 에틸렌과 엘라스토머 등의 증설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