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9.78

  • 21.79
  • 0.82%
코스닥

774.49

  • 4.69
  • 0.6%
1/4

유시춘 작가, 박종철 사건 언급하며 "유치짬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유시춘 작가, 박종철 사건 언급하며 "유치짬뽕"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유시민 누나 유시춘 작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6월 항쟁 증언
유시춘 작가 "`1987`, 영화의 사회적 기능 훌륭하게 수행한 영화"



유시춘 작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치인 출신 유시민 작가의 누나 유시춘 작가가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87년 6월 항쟁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기 때문.

유시춘 작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유시춘 작가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2부에 출연해 ‘6월 항쟁 당시 주역이 들려주는 30년 전 뜨거웠던 그날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터뷰했다.

이날 진행자인 이정렬은 유시춘 작가에 1987년 6월항쟁이 어떤 계기로 일어났는지 질문했고, 유시춘 작가는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당하고 민주주의를 갈구하던 국민은 민주정부가 당연히 들어올 거라고 추론했다”라며 “하지만 뜻밖에 전두환과 신군부 일당이 광주에서 학살을 감행하고 정권을 탈취했다”고 말했다.

유시춘 작가는 이어 “그로부터 약 7년에 걸쳐 정통성도 민주성도 역자성도 부재한 그 정권을 물리치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세우려는 열망이 국민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시춘 작가는 그러면서 박종철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참 얼토당토않고 초등학교 수준도 못 되는 대응으로,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대응을 내놓았다”며 “2~3일 머리를 맞대고 대응한 결과가 그렇게 유치짬뽕”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유시춘 작가는 “역사는 간혹 우연을 통해 필연을 관찰한다”며 “우연으로 보이지만 결코 우연이 아닌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이 일어나며, 고문까지 조작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며 국민의 공분이 하늘을 찔렀다”고 밝혔다.

민주정치국민운동본부(국본)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입장에서 영화 ‘1987’의 의의를 묻자, 유시춘 작가는 “그 어떤 예술과 문학도 그 시대의 사회현실과 역사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고, 또 사회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1987’은 그 기능을 수행한 영화”라며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시춘 작가는 지난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원을 위한 ‘꽃보다 할배’ 유세단에 참가하기도 했다. 꽃보다 할배 유세단은 이철 전 의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원혜영 의원, 유시춘 작가 등 정치 문화계 원로 4인방으로 구성됐다.

소설가인 유시춘 작가는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교사, 시민사회운동가, 정치인 등으로 활약했다. 1973년 세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살아있는 바람’을 시작으로 ‘응달학교’, ‘여성 이야기’, ‘우리 강물이 되어’, ‘6월 민주항쟁’, ‘그가 그립다’ 등 유명 소설을 집필했다.

유시춘 작가 이미지 = 포털 이미지 제공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