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누구? 성접대 강요 논란 `장자연 리스트` 뭐길래(종합)
검찰,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한다...유력 인사 성접대 수면위로
故장자연 사건 재수사하나..과거사위 검토
장자연 재수사가 또 다른 이슈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부적절한 사건 처리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의 검토 대상 사건에 탤런트 故 장자연 사건이 올라와, 장자연 재수사가 진행되기 때문.
장자연 재수사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지난 2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과거사위가 재조사를 검토 중인 25개 외에 8개 사건을 추가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고 복수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장자연 사건은 2009년 3월,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는데, 과거사위는 당시 검찰이 장자연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고 판단, 재수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당시 검찰은 장자연 기획사 대표와 장자연 매니저를 불구속 기소했지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은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 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장자연 재수사와 관련 “과거 논란이 됐던 검찰 수사를 바로 잡기 위해 출범한 과거사위원회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검찰청 개혁위원회가 장자연 사건 등을 과거사위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대검 개혁위가 제안을 검토 중인 사건 리스트에는 장자연 재수사를 비롯, 삼례 나라 슈퍼 강도치사 사건,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등이 포함됐다.
장자연은 2006년 CF 모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이제 막 얼굴을 알린 신인배우였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통해 장자연이 직접적으로 "악마들"이라며 거론한 31명의 직업은 기획사 대표부터 대기업 대표 및 금융업체 간부, IT 업종 신문사 대표 간부, 일간지 신문사 대표, 드라마 외주 제작사 PD, 영화 감독 등 다양했다.
장자연은 이와 관련 "PD들, 감독들, 재벌, 대기업, 방송사 관계자 등이 날 노리개 취급하고 사기 치고 내 몸을 빼았았다"며 강도높게 반발했다.
논란이 뜨거워진 뒤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리스트는 끝내 공개되지 않았다.
故 장자연은 유서를 통해 대기업, 금융업 종사자, 언론사 관계자 등 30여명에게 100여차례 이상 술접대와 성상납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번 장자연 재수사로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될 지 주목된다.
한편 장자연 사건은 당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으켰던 까닭에 이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장자연 재수사와 함께 당시 제작된 영화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누리꾼을 역시 장자연 사건 재수사 찬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자연 재수사 이미지 = mbc / k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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