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5G 필수 설비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22일) 정부 과천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통신 3사가 각자 투자하게되면 기업에게도 부담이 되지만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된다"라며 "필수설비를 어디까지 보냐는 문제를 넘어서 어떡하든 필수 설비에 공유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등 한 해 이슈를 돌아보며 조직개편 등 내년도 이슈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특히 내년도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최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과 통신을 구별하기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관련 조직이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분리돼 있다"라며 방송·통신 관련 진흥 업무를 방통위가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방통위와 과기정통부가 다소 효율이 떨어지는 점이 있다면 협의해야한다"라고 말하며 "다만 `내 일`, `너 일` 이렇게 땅따먹기식으로 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은 국가 전체적으로 어느 것이 효율적인가를 따져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편 유 장관은 취임 초부터 제기된 출마설에 대해서는 "0프로의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어떤 거부할 상황이 생길 수는 있지만, 지금 떠나라고 하면 내가 버틸 것이다"라며 "시중에 떠는 얘기는 추측일 뿐며 0프로의 가능성도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