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과 관련해 4명 가운데 3명이 세균 감염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혈액배양검사는 혈액 내의 세균이나 진균(곰팡이)을 배양해 혈액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보통 패혈증이나 균혈증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서 주로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망한 4명을 포함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16명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와 전원 또는 퇴원한 12명의 환아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퇴원하거나 타병원으로 옮긴 환아 12명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결과 퇴원 환아 4명 중 1명은 감기증상으로 17일 입원했고, 병원을 옮긴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로 관찰중이며, 다른 신생아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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