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남편 김석기 `주가조작` 혐의 기소
`주가조작` 혐의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 구속
해외도피 16년만에 자수·11개월간 수사 끝에 구속 …"증거인멸·도망 염려"
윤석화 남편 김석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12월 입국, 자수한 배우 윤석화 씨의 남편 김석기(60) 전 중앙종금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
윤석화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한 상태다.
14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윤석화 남편 김석기 전 대표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는 앞서 지난 달 21일 구속됐다. 지난 2000년 해외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12월 입국해 자수한 지 11개월 만이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석기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석기 전 대표는 1999년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뱅크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워 거액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당초 그가 거둔 시세 차익은 660억 원대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그 규모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2000년 외국으로 도피해 기소 중지됐던 김석기 전 대표는 영국 체류 중 사법당국에 소재가 드러나자 변호인을 통해 자수서를 내고 16년만인 지난해 12월 귀국했다. 검찰은 그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오다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연극배우 윤석화씨의 남편인 김석기 전 대표는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2013년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윤석화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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