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전국 1호 완공 단지가 나왔습니다.
강동구는 천호동 동도연립 66세대를 지하1층에서 지상7층, 1개동 96세대로 재건축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을 유지하면서 노후·불량 주거지를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신축할 수 있는 정비 사업입니다.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원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재건축이나 재개발에 비해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고, 원주민 재정착률이 높은 게 특징입니다.
동도연립은 2015년 9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지난해 6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친 후 약 1년 6개월 만인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원주민 66세대 전부가 조합원으로 재정착률이 100%입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이제 하나의 도시재생 사업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동도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완료를 계기로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소규모주택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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