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계개선을 알리는 이벤트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한중 관계 개선 재료들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호재가 잇따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개선을 선언한 이후 두번째 만남인 만큼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중FTA 2차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그간 FTA의 효과를 보지 못했던 서비스 특히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업종의 등에 대한 관심이 주문됩니다.
19일에는 중국 전역 대표 여행사 핵심 간부와 민관 관계자 등 200여명의 방한도 예정돼 있습니다.
사드 문제 등으로 막혀있던 중국 단체 관광의 개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유커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화장품주는 물론, 면세점·여행·레저주 등 중국 소비주들의 주가가 벌써 들썩입니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주가는 지난 한달간 27% 이상 오른데 이어, 오늘(8일)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아모레G와 코스맥스,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주요 화장품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역시 최근 한달 동안 30% 가까이 올랐고, 호텔신라, 하나투어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막혔던 중국자본의 국내 기업 투자도 재기될 조짐이 보입니다.
다음달 16일 서울시가 초청한 중국 투자사절단의 방한이 잡혀있는데, KKR(사모펀드), 중신자본, 화윤자본(자산운용) 등과 국내 중소 기업들과의 미팅 자리가 마련됩니다.
이들은 바이오, 문화 콘텐츠, IT 등 높은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에 최대 2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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