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해 팔레스타인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분쟁지역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영유권을 두고 예부터 분쟁을 벌여왔다. 현재는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지만, 당초 국제법상으로는 분쟁지역이라 어느 나라의 소유도 아니다. 그럼에도 예루살렘의 핵심인 동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잦은 분쟁은 대소를 막론하고 유혈충돌로 이어지게 됐다.
이스라엘은 이미 1980년에 예루살렘을 완전하고 통합된 수도로 규정한 법을 제정하고 정부기관도 설치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자신들이 세울 정식 국가 수도로 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결국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수십 년 동안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반발을 무릅쓰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 행정수도인 텔아비브에 있는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계의 이목이 예루살렘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