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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래시계’ 강홍석, 끝없는 연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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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석이 뮤지컬 ‘모래시계’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하며 무대 위 또 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강홍석이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17 뮤지컬 ‘모래시계’의 첫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극에서 야망을 품은 냉혈한 종도로 분해,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태수, 혜린, 우석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 그리고 찬란하기만 할 것 같은 그들의 삶에 시대가 남긴 상처와 슬픔을 그린 작품. 강홍석은 야망 넘치고 처세에 능한 종도 역을 맡아 태수의 고등학교 친구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그를 배신하고 혜린을 곤경에 빠뜨리는 인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대성을 대변하는 넘버를 완벽히 소화해낸 동시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군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상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지닌 입체적인 악역 연기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등 웰메이드 뮤지컬 탄생에 일조했다. 이에 강홍석은 희대의 악역의 계보를 잇는 배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강홍석은 지난 10월 폐막한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의 인생을 좌지우지한 정치가 ‘탈레랑’ 역을 맡아, 매회 풍부한 성량과 빛나는 호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선인지 악인지 헷갈리는 캐릭터의 변주를 깊이 있고 안정감 있는 연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선사한 것.

강홍석은 “우리 부모님이 사랑하는 드라마 모래시계를 뮤지컬로 만들게 되어서 행복하다. 부모님께서 꼭 하라고 하셨던 작품인데, 초연을 하게 돼서 정말 좋다. 한국인의 정서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 기대가 된다. 제가 무섭게 나오더라도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뮤지컬 ‘모래시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첫 공 소감을 전했다.

강홍석의 첫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강홍석, 입체적인 연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드라마의 감동을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화려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는 강홍석이 최고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홍석이 종도로 열연하는 뮤지컬 ‘모래시계’는 충무아트센터에서 내년 2월 11일까지 공연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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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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