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의원, 법인세율 인상 반대 논란..누리꾼 "재벌 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의원, 법인세율 인상 반대...속내는?
법인세율 22%에서 25%로 인상, 개인 소득세율 인상
이정미 의원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정의당 당대표 이정미 의원이 법인세인상 반대표결을 했기 때문.
이정미 의원과 법인세율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한 상태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국회에 따르면 법인세법 개정안은 재적 의원 177명 중 찬성 133명, 반대 33명, 기권 11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반대표를 던진 의원 중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포함됐다.
이에 상당수 네티즌들은 ‘이정미 의원의 지금 재벌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라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 중이다.
그러나 이정미 의원은 “법인세법 개정안이 원안에서 후퇴했기 때문에 반대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정미 의원은 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법인세 인상 반대 표결은, 애초 안에서 교섭단체 간 논의를 통해 과세표준 3000억원 이상 초거대기업에 한정한 인상으로 후퇴했기 때문에 의사 표시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정미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이 성공하려면 복지증세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그런 식으로 따지면 다른 정치인들도 비판할 이유가 없다”라며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냐”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앞서 6일 밤 12시 30분께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법인세법, 소득세법 개정안 등 세입 부수법안을 가결했다. 이정미 의원은 법인세법 개정안에서 반대의견을 표했다.
한편 이정미 의원은 지난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당 지방선거 비전 및 전략 후보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시간 울산의 노동과 생활 현장에서 헌신한 후보들과 함께 노동정치의 돌풍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은 "정의당 후보들이 얼어붙은 정치에 뜨거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노동·생태복지를 통한 정의로운 울산을 실현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울산시당 1차 전략후보 1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략후보는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와 김진영 북구청장 후보 등이다.
이정미 의원은 "울산은 적폐세력이 아직 많은 권력을 차지하고 있다"며 "울산시장은 보수 정당이 장기 집권하고 있고 울산시의회는 22석 중 21석이 보수정당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은 그러면서 "정권을 교체한 촛불 시민들의 열망을 제대로 실현하려면 지방권력의 구도를 바꿔야 한다"며 "정의당 후보들을 관심있게 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정미 의원은 이어 "정의당 지방선거기획단은 1차 전략 후보 10명 외 앞으로 꾸준히 후보를 발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최소 25곳 이상 출마해 최소 10곳 이상 당선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의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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