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정신과전문의가 배우 유아인의 상태를 경조증이라 진단하면서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경조증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경조증은 지난 2월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느라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한 사연자의 증상을 두고 홍혜걸, 여에스더 박사 부부가 이 병명을 진단해 조명받은 바 있다.
당시 부부는 이 사연자가 ‘경조증’ 증세를 보인다고 조심스레 진단하며, “조증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조증은 추천할 만한 성격이라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조증은 경미한 형태의 조증을 말한다. 경조증과 우울증이 교대로 나타날 수도 있어 전문가의 섬세한 진단이 요구된다. 지나치게 유명을 추구하거나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이 경조증은 멘탈은 취약하고 정신력은 면역 결핍인데, 정치 사회 문제에 걱정과 분노가 많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한편, 김현철 전문의는 최근 유아인의 열정적인 SNS 활동을 지켜보며 경조증을 의심 심하면 우울증까지 우려된다고 말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