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왼손 통증으로 불참…전인지와 맞대결 무산
전인지 장하나 ‘맞대결’이 무산?
장하나(25)와 전인지(23)의 맞대결이 무산돼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장하나와 전인지는 26일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마지막 조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3명씩 한 팀을 이뤄 사흘간 경기를 치르는 단체전이다.
24, 25일 이틀간 경기까지 KLPGA 팀이 7-5로 앞선 가운데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 마지막 경기로 장하나와 전인지가 맞대결을 벌이게 돼 팬들의 관심이 컸으나 장하나가 출전 계획을 변경했다.
KLPGA 팀의 장하나는 대회 주최 측을 통해 "8월 이후 왼쪽 손목 통증이 지속해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며 "꼭 출전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올해 8월 과로로 인한 손목 염증 진단을 받은 장하나는 "KLPGA 팀이 리드를 잘 지켜 이기도록 필드에 나가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하나 대신 김민선(22)이 전인지와 맞붙게 됐다.
장하나와 전인지는 지난해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를 앞두고 공항에서 장하나의 골프백에 전인지가 허리를 다친 `악연`이 있는 사이다.
이 사건으로 전인지는 싱가포르 대회는 물론 그 대회부터 3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반면 장하나는 싱가포르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로 인해 두 선수와 팬들 사이에는 묘한 냉기류가 흘렀던 것이 사실이다.
장하나와 전인지가 같은 조에서 맞대결하는 것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었던 까닭에 관심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하지만 장하나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둘의 한 조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전인지 장하나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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