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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이 그라운드에'…뮌헨 서포터, 가짜 돈 투척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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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관중들이 가짜 돈다발을 그라운드에 던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상황은 23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콩스탕 반덴 스토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안데를레흐트(벨기에)의 경기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전반 17분 안데를레흐트의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뮌헨 원정 팬들은 수백 개의 가짜 돈뭉치를 그라운드에 투척했다.

가짜 돈뭉치로 인해 코너킥을 차기 힘들어지자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경기 재개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뮌헨 팬들은 관중석에서 `팬 없는 축구팀은 존재할 수 없다`는 배너를 들고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관중들이 가짜 돈 뭉치를 던진 이유는 티켓 가격 때문이다.

영국 BBC는 "뮌헨 팬들은 최근 뮌헨 구단이 입장권 가격을 올린 데 강한 불만을 품고 원정 경기마다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 팬들은 지난 3월 아스널(잉글랜드)과 2016-2017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엄청난 양의 휴지를 그라운드에 던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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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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