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벤처기업의 대변자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정부 대전청사 3동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정부의 핵심부처로 탄생한 중기부의 초대 장관으로 임명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기부가 혁신해야 하고 우리가 벤처, 우리가 중소기업, 우리가 소상공인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홍 장관은 기술혁신형 창업과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를 위해 창업 단계에서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벤처확인제도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 계획도 밝혔습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하함과 동시에 새로운 결제제도 도입을 통해 카드수수료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전용 카드제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보완 대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홍 장관은 "우리 경제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려면 정부의 정책부터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하고, 일자리와 소득주도,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세 축을 중심으로 성장전략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매일 혁신을 거듭하는, 벤처 정신을 구현하는 부서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