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코스닥 시장에 온기를 더 불어넣기 위해 파생상품을 확대합니다.
거래소는 코스닥지수 옵션 등 바이오섹터 지수 등 추가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기자>
코스닥 시장의 파생상품인 코스닥150선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8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코스닥 150선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이번달만 기준으로 보면 3200억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연일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활를 위해 대책을 내놓고, 연기금의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밝힌게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양세입니다.
코스닥 시장 거래금액이 급증하면서 추가적인 파생상품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기금과 기관들의 추가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시장의 요구에 대응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코스닥시장에 경쟁력 있는 지수나 ETF, 파생상품 등이 부족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여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익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시장의 다양성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우선적으로 기관들의 코스닥 현물시장 거래를 더 확대시키기 위해 헤지용 거래 상품인 코스닥 150옵션을 신설합니다.
여기에 최근 코스닥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대표 바이오기업들로 구성된 바이오 섹터 지수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관계자
"저희도 내년에는 충분히 좀 더 많은 코스닥 상품을 상장해야 하겠구나..그런 것 때문에 저희도 실무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증권업계도 코스닥 시장의 다양한 파생상품이 투자자들의 코스닥 투자를 더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투자기회 확대로 충분히 활용할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부가 코스닥에 우호적인 대책을 내놓으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관들의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