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0여년간 봉사한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렉(82)의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 23일 발족한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는 23일 낮 12시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발족식을 연다.
위원회에는 정·관계와,학계, 법조계, 재계, 금융계, 복지·의료·봉사단체, 해외교포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6월부터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고흥군,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과 공동으로 팀을 꾸려 위원회 구성과 함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추천위 등은 내년 1월 노르웨이 노벨평화상 위원회에 두 간호사를 수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한국 땅을 밟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했다.
평생을 한센병 퇴치와 한센인 인권 향상에 헌신하다 2005년 11월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오스트리아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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