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왼쪽부터 강형석 학생, 김병규 교수, 이동규, 조성건 대학원생)
한국항공대학교 김병규 교수 연구팀이 `2017 대학창의발명 대회` 최고상을 받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발명대회인 대학창의발명대회는 특허청(청장 성윤모)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9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한국항공대학교 김병규 교수 연구팀(이동규·조성건·강형석)은 `외골격 가변형 무인탐사용 구형 로봇`을 출품해 전국 135개 대학과 5,006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된 이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2016년에도 동일한 대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7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의 우주기술 기반 벤처창업 지원사업(STAR-exploration)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발명으로 로봇분야의 주목을 받고있다.
항공대 팀의 이동규(박사과정) 학생은 "지도교수인 김병규 교수님의 적극적인 지도와 자유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환영하는 개방적인 연구실 분위기가 우수한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작동하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싶다"고 사업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시상식에서 항공대 팀의 조성건(석사과정) 학생은 창업에 이목이 집중되는 4차 산업시대에 사업화의 근간인 발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도교수상(시상주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을 수상한 김병규 교수는 과거 대한민국특허대전에서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재직 당시 개발한 대장내시경 로봇을 이탈리아 업체(Era Endotics s.r.l.)에 기술 이전(100만 유로)하는 등 새로운 메커니즘 개발 연구에 적극적으로 매진해왔다.
특히 대장내시경 로봇 개발 관련 분야에서는 인용횟수가 3,000건이 넘는 우수한 연구자이다.
김병규 교수는 "대학생들이 교과서로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생각한 것을 설계/제작하고 실험을 통해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새로운 발명품 개발에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이라고 교육자로서의 자세를 내비쳤다.
디지털뉴스부